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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朴정권 없는 봄 맞아”…3월 학내투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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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대학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이 참여해 만든 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6개 대학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이 참여해 만든 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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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전국의 대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요구했다.

26개 대학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이 참여해 만든 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권 없는 봄을 맞이하자”며 “박 대통령 탄핵 인용과 정권의 적폐 청산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시국회의는 지난달 20일 투쟁선포식을 가진 뒤, 지난달 25일 2017 대학생총궐기를 통해 한차례 시국선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시국선언은 개강을 맞아 박 대통령 탄핵찬성 열기를 대학가로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국회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을 방해하는 세력들에 대한 규탄과 함께 청년이 처한 ‘최저인생’을 만든 현 정권을 비판했다.
시국회의는 “박 대통령과 그 일당은 세력 결집을 도모하며 탄핵인용 방해 작업을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최종 변론에 나오지도 않았고, 서면을 통해서 안하무인,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국회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특검 연장을 거부하며 자신이 이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대학생들이 박 대통령 탄핵과 정권의 적폐청산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안드레 시국회의 대표는 “박 정권 4년 동안 대학생들은 억압 속에서 분노를 쌓아 왔다”며 “탄핵과 함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적폐청산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26개 대학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이 참여해 만든 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6개 대학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이 참여해 만든 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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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이화여대 동아리연합회장은 “박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어도 황 권한대행이 현 정권의 개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정교과서 도입, 노동개악,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추진 등이 계속되면서 우리 삶은 나아진 게 없다”고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오는 6일 이화여대의 시국선언을 필두로 학내에서도 시국선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7일엔 건국대 등 각 캠퍼스에서 시국강연회가 열린다. 앞으로 인하대, 경희대, 고려대 등 대학 내에서 현수막과 대자보 부착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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