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선거 캠프 대변인인 박수현 민주당 전 의원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김정은 독재권력 기반을 굳히려는 내부 권력투쟁 책임까지 떠넘기려는 '뻔뻔과 생떼의 극치'"라면서 "세계는 치열한 21세기를 달려가고 있는데 김정은 정권만 봉건왕조의 더 높은 성벽을 쌓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을 부검한 것에 대해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고 인권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며 인륜도덕에도 어긋나는 반인륜적인 행위"라면서 "이것은 명백히 남조선 당국이 이번 사건을 이미 전부터 예견하고 있었으며 그 대본까지 미리 짜놓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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