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참여정부 시절 서울신문, 한겨레 등에 지원금 줬다며, 현재의 블랙리스트 '물타기'에 네티즌 발칵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황태순 정치평론가와 김남국 변호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21일 방송된 MBN ‘뉴스특보’에서는 황씨와 김 변호사가 출연해 박근혜 정부를 둘러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황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블랙리스트를 옹호할 생각이 없다. 일벌백계를 하기 위해서라도 본보기를 보여야하지만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던 건 맞다"고 전했다.
이에 김 변호사는 "옹호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에둘러서 옹호하는 거다"면서 "과거 정부에 있었던 일, 보조금 사업법 등 적법했던 것을 불법적으로 한 블랙리스트와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 하는 거 아니냐. 차등의 이유가 있다면 합법인거다. 그건 법률에 의한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김남국 변호사 사이다" "오늘 김남국 하드캐리 포텐 이더라.. ㅎㄷㄷ" "황태순 처음엔 옳은발언 잘한다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박사모 스럽더라구요" "황태순 논점 흐리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태순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 대통합민주신당 제17대 대통령선거 선대위원회 언론특보, 한국복지통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치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김 변호사는 2012년 전남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재 '변호사김남국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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