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차오루가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세요 우리말 나들이'와 '복면신부 결혼했어요'가 맞붙었다.
김구라는 "선곡이 마음에 든다. '복면신부'는 아마 개인적 만족도가 크실 것 같다'며 정체를 추측했다.
조장혁은 "'우리말 나들이'는 아나운서 느낌이 많이 난다"고 평했다.
판정 결과 '복면신부'가 60대 39으로 승리했다.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우리말 나들이'의 정체는 걸그룹 피에스타 중국인 멤버 차오루로 밝혀졌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인물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외국인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던 정확한 발음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마친 차오루는 "판정단 하는 동안 너무 하고 싶었다. 꿈만 가지고 있었다"고 그동안 출연하고 싶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그냥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오루는 "한국어 선생님이랑 발음 연습까지 했다"며 "편견 없이 열심히 한 만큼 나와서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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