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IS 공격으로 인한 유가 상승'
만약 내년 일어난다면 가장 큰 파급효과가 일어날 수 있는 블랙 스완은 뭘까. 경제 전문가들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공격으로 인한 유가 상승을 1위로 꼽았다.
유가 상승(25%)에 이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금융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각각 20%, 10%의 가능성으로 2위, 3위를 기록했다.
또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나치게 금리를 빨리 올릴 경우, 개발도상국에서 자본이 유출되면서 외환위기가 확산되면서 블랙 스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적 위기로는 내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이 대표적 블랙 스완으로 꼽혔다. 텍사스 대학의 경제교수인 톰 풀러튼은 "트럼프 정부에서 내놓는 새로운 정책은 일관성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대륙의 가장 큰 블랙 스완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축출 사태다. 유럽 대륙에서 테러로 인해 무슬림에 대한 혐오가 커지면 커질수록, 개방정책을 취하고 있는 메르켈 총리의 입지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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