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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생일 국경일로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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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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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33번째 생일이자 집권 6년차인 내년 1월 8일을 국경일로 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생일을 북한이 올해 처음 공개한 것을 두고 내년부터 대대적인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김정은 생일을 '민족 최대 명절'로 선전하는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

26일 대북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관영 매체에서 김정은에 대해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라고 호칭하는 사례가 늘면서 내년부터 김정은을 김일성ㆍ김정일 부자와 같은 반열에 올려 우상화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으려는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
특히 북한은 '백두혈통'인 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은 3부자를 찬양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행사인 '2017년 백두산위인 칭송대회'를 내년 8월 백두산과 평양에서 개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백두산위인 칭송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해 1월 김정은 각하의 탄생일을 성대히 경축하며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2월 16일)과 태양절(김일성 생일, 4월 15일)에 이어 김정숙 여사의 탄생일(12월 24일)을 맞는 12월까지 다채로운 정치문화 활동들을 활발히 벌여 2017년 온 한해를 경축 분위기로 끓어 번지게 하자"고 제안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내년이면 김정일 사망 5주기(오는 12월 17일)가 지나고 김정은 집권 6년차로 접어드는 만큼 북한이 김정은을 선대 수령들(김일성ㆍ김정일) 반열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핵 실험 위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태영호 전 주(駐)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는 북한 외무성이 내년 한국 대통령선거 시기에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니 준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재외공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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