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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2단계 이전 시작…세종청사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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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개부처 10개 기관 4888명 13일부터 29일까지 세종청사로 이전…"불편없도록 준비 만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지난해 1차 이전에 이어 6개 부처 10개 기관 4888명의 인원이 13~29일 세종시로 이전해 업무를 보게 된다. 바야흐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축이 세종시로 대이동을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6-2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 이충재 행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부처 2단계 이전과 관련한 정부합동 브리핑을 가졌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13~29일 17일간 이뤄지는 2단계 6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종시로 옮겨 오는 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와 10개 소속기관이며, 공무원의 수는 4888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옮겨 온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등 20개 기관 5000여명의 공무원을 합치면 30개 기관 약 1만명의 공무원이 세종청사에 근무하게 된다. 중앙행정기관 17부 중 10부가 세종청사에 입주했다.
사실상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행정의 중심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옮겨가게 된 것이다.

한편 정부는 5t 트럭 1889대에 이르는 막대한 이사 물량의 원활한 수송과 반입 등을 위해 안행부 주도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 '이사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태다.

특히 이사 시기가 겨울철이라 폭설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도로의 관리 및 안전을 담당하는 국토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지자체 등이 포함된 '유관기관 이전지원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2단계 세종청사는 부지면적 14만㎡에 건축 연면적 20만㎡의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지난 11월16일 준공됐다. 영상회의실, 통합관제실, CCTV 등 행정효율을 위한 최첨단 설비를 갖춤은 물론, 체력단련실, 의무실, 다목적실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열과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이다.

정부는 1단계 이전 시 제기된 공무원들의 불편이 재현되지 않도록 주차장, 어린이집, 구내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그동안 2단계 입주공무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다"며 "입주공무원들도 정부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행복도시 건설의 성공과 공무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생각해 인내를 가지고 이전에 따른 불편과 비효율을 함께 해결해 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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