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섹시 컨셉트를 표방한 걸 그룹들의 이른바 '쩍벌춤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섹시댄스에 비교되는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충격적인 사진이란 '쩍벌춤'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들과 함께 데뷔무대를 갖은 신인 걸 그룹 치치(CHI-CHI)의 멤버 지유의 굳은 살 박힌 손사진이 그것. 이 사진은 어린 시절부터 국악을 전공한 지유가 입시준비를 위해 전공악기인 해금을 연습하다 생긴 큼직한 상처들로 깊게파인 손바닥은 마치 화산분화구 같다. 이는 바꿔말해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또 다른 삶의 결과물로 피나는 노력을 반증하는 증거인 셈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자신의 꿈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연마한 지유의 이러한 과거 모습은, '파격'과 '선정성'이라는 또 다른 개념의 홍보전략과는 전면 배치되는 것이다"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을 눈요기거리로 만드는 전략과는 다른 진정성 어린 전략이어서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예관계자는 "저마다 자신들의 꿈을 위해 흘렸을 땀과 눈물의 무게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걸 그룹들의 '쩍벌춤'과 같은 무대에서 함께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손가락 마디마디가 분화구처럼 뚫려나간 진정성있는 '분화구 손가락'은 저마다 큰 의미가 있다"며 "물론 치치의 이같은 사진은 논란의 중심에서 이슈몰이에 여념없는 일부 걸 그룹들의 '튀는 행보'와는 크게 비교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과거의 피나는 연습을 엿볼 수 있는 지유의 모습을 통해, 걸 그룹 치치도 데뷔하기 전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으리라 짐작된다.
이제 갓 데뷔한 지유와 치치가 걸 그룹 본연의 빛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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