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가수 송대관이 SBS '신기생뎐'에서 일반 연기자 못지않은 원숙한 연기력을 과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그는 '신기생뎐'에서 교양과 예술을 겸비한 1패 기생의 전통을 지키는 최고 기생집 '부용각'에서 노래하며 흥을 돋우는 밴드이자, 집안의 허드렛일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는 특유의 전라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더러는 능글맞게, 또 더러는 엉뚱하게 넉넉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중장년층이 주 시청층인 이 드라마의 '깨소금 조연'역할을 하고 있는 것.
송대관의 출연에 대해 시청자들도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임성한작가의 작품에는 이전에도 설운도(보석비빔밥)이 출연,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트로트계 대선배'인 그의 이번 드라마 출연에 대해 성인가수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소통'의 중요함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신기생뎐'은 최고의 교양과 예술을 겸비한 1패 기생의 전통을 지키는 최고급 기생집이 현존한다는 가정하에 전통 기생집 '부용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으나, 막장 스토리 논란 등으로 인해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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