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70개 주요 도시의 5월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상승, 시장전망치인 12.0%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전월인 4월 중국 부동산 가격이 사상최고 12.8%의 상승률을 기록하데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로 기록된다.
이로써 이미 계약금 인상과 다주택자 대출 제한 등의 가격 억제책을 연이어 소개했던 중국 정부가 부동산세 등 추가 규제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부동산 규제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올해 들어 21% 떨어졌다.
중국교통은행의 숑펑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부동산규제책은 가격을 떨어뜨리기보다 거래를 제한하는 효과를 불러왔다"며 "부동산세를 도입하는 것이 다른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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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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