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최순실씨 모녀가 다녔던 성형외과 의원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원에 대한 보도가 전해졌다.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 병원이 만든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설 선물세트로 선정됐으며, 각종 실적 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유명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특히 이 병원 원장은 최순실이 다닌 교회에서 강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민간컨설팅 회사 대표 A씨는 "조원동 전(前) 경제 수석 당시 '실을 이용해 피부 시술을 하는 뛰어난 병원과 회사가 있는데 해외 진출을 도와주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자신의 지인들에게 "당시 병원을 도우라고 한 건 VIP 지시로 이뤄진 일이다. 내 인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해 4월 국세청이 자신의 사무실에 들이닥쳤고 수 주 동안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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