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최종일 이븐파 '2타 차 우승', 김지현2 2위, 고진영 3위, 김인경 공동 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의 메이저 첫 승이다.
3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장(파72ㆍ675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최종일 이븐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13언더파 275타)을 완성했다. 지난 6월 비씨카드컵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무려 3억5000만원이다. 단숨에 상금랭킹 3위(6억3462만원)로 도약했다.
오지현이 바로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4년 차 선수다. 2015년부터 매년 1승 이상을 수확하며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다. 비씨카드컵에서는 더욱이 2연패의 위업까지 달성했다. "캐디를 맡은 아버지가 코스 안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는 오지현은 "당초 목표였던 2승이 빨리 찾아왔다"며 "다음주 KLPGA챔피언십 역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롯데칸타타 챔프' 김지현2(26)가 2위(10언더파 278타), '삼다수 챔프'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이 공동 3위(7언더파 281타)다. 특급루키 최혜진(18)의 프로 데뷔전은 공동 5위(6언더파 282타)에서 막을 내렸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순위를 끌어 올리는 뒷심을 과시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김인경(29ㆍ한화)이 이 그룹에 합류해 이름값을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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