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주말 '심쿵심쿵 궁궐콘서트'…궁 입장료만 내면 무료 관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3~24일 서울의 5대 궁 내 열 곳의 공간에서 '심쿵심쿵 궁궐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평창 문화올림픽 '평창, 문화를 더하다'의 일환으로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전설적인 가야금 연주팀 '가야금앙상블 사계'를 비롯해, 세계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혼성 5인조 팝재즈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뛰어난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소리꾼 '김용우와 프렌즈' 등 장르를 불문한 쟁쟁한 음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여기에 클래식기타 4중주의 '비바기타콰르텟', 블루스 가수 '강허달림',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이한철 밴드', 한국적인 소울과 블루스를 선보이는 '소울트레인', 완성도 높은 창작국악그룹 '그림' 등 탄탄한 공연진이 돋보인다. 이들은 지난 7월 문체부가 실시한 공연 참가자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실력파들이다.
누구나 궁 입장료(1000원~3000원)만 내면 무료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한복을 입으면 5대 궁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연은 정오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1회당 30~40분간 펼쳐진다. 경복궁 수정전과 덕수궁 중화전에서는 오후 7시 이후에도 저녁 콘서트가 열려 매력적인 궁궐의 밤 정취와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공연 당일 5대 궁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은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2018cultureolympiad)에서 실시간 생방송을 즐길 수 있다.
페이스북 생방송은 공연 첫 날인 23일 공연이 시작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브이제이(VJ)가 5대 궁 곳곳을 돌며 10분 정도의 짧은 영상을 연이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이 펼쳐지는 5대 궁 곳곳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관람객들은 5대 궁 곳곳에 숨어있는 수호랑과 반다비를 찾아 사진을 찍고 지정된 해시태그(#심쿵심쿵콘서트 #평창문화올림픽 #평창문화를더하다)와 함께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하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심쿵심쿵 궁궐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연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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