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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원 방문…업무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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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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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번 국정원 방문은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의 적폐청산과 개혁성과를 격려하고, 향후에도 흔들림 없이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을 당부하는 차원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국정원 청사에 설치된 '이름없는 별' 석판 앞에서 묵념했다. '이름없는 별' 석판은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이름 없이 산화한 정보요원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모두 18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

서훈 국정원장은 "지난 1년 과거의 잘못된 일과 관행을 해소하고, 국내정치와의 완전한 절연과 업무수행체제ㆍ조직혁신에 주력해 왔다"면서 "개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미래 정보 수요와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정원은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 출범 후 국내정보 부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위법 소지업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준법지원관 제도'를 도입하고, 직무범위를 벗어나는 부서 설치를 금지하는 등 후속조치를 지속 추진했다고 보고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국가안보 선제대응형'정보체제 구축을 목표로 2차 조직개편을 완료했으며, 개편된 부서 인력은 해외·북한·방첩·대테러 등 정보기관 본연의 분야로 재배치가 마무리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조직운영과 관련해서는 '능력과 헌신' 인사원칙에 따라 학연과 지연·연공서열을 배제하고, 창설 이래 처음으로 외부전문가·여성 부서장을 발탁해 조직분위기를 일신했으며, 개인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해 직원 스스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또한 ▲세계질서 재편 ▲신안보 위협 증대 ▲개인·특정단체로 이뤄진 非국가행위자들의 부상 ▲4차 산업혁명 시대 본격화로 향후 20년 정보환경을 지배할 메가트렌드를 예측하고,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관련 T/F를 만들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대북안보는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한반도 미래의 정보수요를 예측, 정보수집 인프라와 대외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영상·통신·사이버 등 기술개발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익 정보기관’으로 거듭나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들은 뒤 "국정원이 자랑스럽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국정원 전직원을 대상으로 격려 및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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