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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문재인 정부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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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조합원 평일 오후 서울 세종로소공원에서 결의대회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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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구은모 수습기자]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2018년 결의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에 책임지는 교섭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조합원 20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함께 발전해가는 방향과 과제를 해결하는 데 노조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는 “조선산업 구조조정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흑자부도로 구조조정 중인 금호타이어는 명백히 경영부실로 발생한 구조조정”이라면서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정리해고와 임금삭감을 압박하고 교섭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금속노조는 “이제는 구조조정이 제조업 전체의 발전과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노동조합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산별교섭 제도화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산별노조 할 권리를 만들고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산별노조를 제도화하자는 게 우리의 요구”라며 “산별노조 교섭이 한 발이라도 전진하는 2018년 만들어내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구조조정 저지는 함께 살자는 소박한 요구”라고 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3시 10분께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약 1.1㎞ 거리를 행진했다. 행진하는 동안 광화문 삼거리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 방향도 집회와 행진으로 1∼2개 차로만 통행이 이뤄져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금속노조는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에 호응하지 않으면 오는 3월 대의원대회를 열어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구은모 수습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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