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초반 1주일 사이 최고치인 101.72달러를 기록하던 달러지수(DXY)는 지난달 FOMC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101.17까지 떨어졌다가 하락폭을 줄였다. 주요 1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측증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지수 역시 91.02로 0.3% 하락했다.
우니크레디트 은행의 함 밴드홀즈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위원'을 다수라고 보기 어려우며 의사록에는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위원들 사이에 여전히 의견이 나뉘고 있으며 금리를 올리겠다는 이른 시일이 3월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다"고 말했다.
NFS 매크로 컨설팅의 닉 스타멘코빅 시장 전략가는 "추가 금리인상이 코앞에 왔다고 보려면 2월 고용지표를 포함해 더 강한 지표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Fed가 3월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가 발표할 재정정책과 경제지표 등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의사록 발표 이후 달러 매도 압력이 높아졌지만 시세를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지난주 의회의 출석한 재닛 옐런 Fed 의장의 매파 발언을 상기했다. 옐런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금리인상을 지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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