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에 경고…"뮬러특검 해고시 큰 실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공화당 내부에서 이에 대한 경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뮬러 특검을 해고할 경우 큰 실수가 될 것이라는 조언들이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에 대한 해임을 시도할 경우 "대통령직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뮬러 특검 해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법치국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뮬러 특검에 대해 "취득한 증거를 따르고 있다"면서 "그가 방해받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많은 공화당원이 나의 견해에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해 법무부 장관이 특검을 해임할 경우 연방법원 판사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거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뮬러 해임 방지법'을 공동발의했다.

같은 당의 트레이 가우디(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COGR) 위원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그(뮬러 특검)에게 독립성을 줘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게 없다면 가능한 한 집요하고 철저한 조사를 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의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상원의원 역시 "그런 움직임은 넘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레드라인(금지선)"이라면서 "이것은 공화당의 문제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기(특검 해임)에 가지 말라'고 설득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하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의원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하는 위기를 기다리지 말고 이를 막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에 대한 반격을 강화하면서 해임 시도에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법무부는 지난 16일 앤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을 공식퇴임 하루 전 날 전격 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 공모도 범죄도 없었으므로 뮬러 특검의 수사는 결코 시작돼선 안 되는 것이었다"면서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도 트위터에서 "왜 뮬러의 특검팀에 13명의 민주당 강경파 인사들과 사기꾼 힐러리의 몇몇 열혈 지지자들이 있고, 공화당 인사는 전혀 없느냐?"고 비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