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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혼조세 마감…무역전쟁 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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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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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모습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7%(115.88포인트) 상승한 2만4874.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08%(2.15포인트) 내린 2747.34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15.07포인트) 떨어진 7481.7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보잉의 주가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보잉의 주가는 0.08% 떨어지는 데 그쳤다.
UBS의 아트캐신은 CNBC에 출연, "앞으로도 보잉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보잉의 주가가 다우지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특정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와 중국의 대미 투자 및 비자발급 제한을 포함한 대중 '무역조치 패키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1~2주 이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와 별도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불공정 무역행위를 이유로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미국 기업의 대중 투자 시 중국의 기술이전 압박을 겨냥한 것이지만 큰 틀에서는 막대한 대중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지난해 대중 무역적자는 3750억 달러(약 401조원)에 달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 가운데 1000억달러를 줄이도록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액은 연간 최소 300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로 끝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00명 줄어든 22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줄면서 고용시장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지수도 상승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3.1에서 22.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전망치는 15.0였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는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3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5.8에서 22.3으로 내렸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2.0이었다.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29% 상승한 90.05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 영향에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7.80달러(0.6%) 하락한 1317.8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지난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센트(0.4%) 오른 61.19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20센트(0.3%) 상승한 65.0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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