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인 '아이사랑놀이터'를 2021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한다.
아이사랑놀이터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키즈카페 성격의 실내 놀이공간에 아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부모님을 위한 육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육아지원 공간이다.
이용 대상자는 영유아와 부모이며 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에 위치하고, 공공이 운영하는 만큼 대부분 무료로 운영된다.
도는 내년 7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8개소, 2021년 7개소 등 모두 22개의 아이사랑놀이터를 신설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도내에는 모두 100개소의 아이사랑놀이터가 운영되는 셈이다.
아이사랑놀이터 신설 지역은 성남, 안산, 양평, 의정부, 양주, 포천, 가평 등 7개 시ㆍ군이 선정됐다. 도는 시ㆍ군별 보육인프라 현황을 반영해 신설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 전체 신설 물량의 50%인 11개소를 배치하기로 했다.
설치비는 규모에 따라 최대 3억원의 리모델링비를 전액 도비로 지원한다. 도는 내년 1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도는 신설과 별도로 시ㆍ군별 2명의 전문상담사와 놀이지도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시ㆍ군에 설치된 아이사랑놀이터를 순회하며 육아상담과 아동 연령별 맞춤형 놀이지도 등을 하게 된다.
남상덕 도 보육정책과장은 "아이사랑놀이터는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부모와 양질의 놀이공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부모와 아이들이 좋은 프로그램과 지식을 접하며 마음껏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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