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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스타트업 IP 지키고 키운다”

최종수정 2018.01.12 14:57 기사입력 2018.01.12 14:57

IP 나래프로그램 운영,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독점적 권리 확보 등 지원사격

특허청은 지난해 ‘IP 나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스타트업에 컨설팅과 IP경영전략 수립 등을 지원,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놓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지난해 ‘IP 나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스타트업에 컨설팅과 IP경영전략 수립 등을 지원,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놓고 있다. 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A사는 2012년 1인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볼트·너트에 관한 고유기술을 개발한 후 동종 생산업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는 등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또 최근에는 고유기술로 특허출원을 시도, 기업성장을 도모했다. 하지만 해당 기술에 유사선행 연구내용이 다수 포함돼 특허출원이 어려워졌고 더욱이 전략적 제휴를 위해 생산업체와 체결한 기술협약서는 독소조항으로 되레 A사의 기술 유출 리스크를 키웠다. 전략 없는 창업과 경영이 기업성장에 걸림돌이 된 것이다.

특허청은 A사처럼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이하 IP)에 관한 경험 없이 창업·운영되는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IP 나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IP 나래 프로그램은 다수 창업기업이 3년~5년 사이에 폐업하는 일명 ‘데스밸리(Death Valley)’ 현상을 지식재산 경영으로 극복하는 데 운영 취지를 둔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시장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지 못하거나 지식재산권을 보유했더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기업을 발굴, 각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실제 A사는 지난해 특허청의 IP 나래 프로그램에 참여해 컨설팅을 받은 후 기존에 가졌던 기술에 이종기술을 접목, 향상된 기술력을 확보한 동시에 특허출원 하는데 성공했다. 또 독소조항이 포함됐던 기술협약서를 유리한 조건으로 수정해 다시 체결함으로써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문제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A사는 독일 현지 기계부품 유통업체에 대한 입점 전략 컨설팅을 추가로 받으며 독일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중이다. IP 나래 프로그램을 매개한 특허청의 스타트업 지원책이 기업의 시장 안착과 성장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지난해 신규 도입된 IP 나래 프로그램은 도입 당해 A사를 포함한 총 2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이들 기업은 최소 1건 이상의 특허권을 창출, 특허권 관리 및 활용 절차에 관한 IP 경영 컨설팅을 받았다.

특허청 등으로부터 예산(전문 컨설턴트 등)을 지원받아 주력 사업의 아이템에 관한 특허·정보를 분석, 지식재산 동향을 파악하고 다른 지식재산을 침해하는지 여부를 검토해 핵심·주변 특허를 설계·출원하는 방식이다.

특허청은 올해 사업 규모를 확장, 전국 420개 스타트업(전년대비 126개 증가)을 선정해 IP 나래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스타트업에 지원될 예산은 총 159억6000여만원 규모로 특허청은 전체 예산의 35%에 해당하는 55억8600여만원을 충당하고 이외에 예산은 지방자치단체(35%)와 창업기업(30%)이 맡는다.

IP 나래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며 특허청은 사업공고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 후 심사를 거쳐 수혜기업을 정한다. 심사항목은 기술 혁신성, 성장가능성, IP 지원필요성, 수혜기업 참여의지 등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지역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를 참조하거나 대표전화(1661-190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특허청 문창진 지역산업재산과장은 “IP 나래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특허권을 확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기업ㅂ경영의 건전화를 도모하는 데 운영 취지를 둔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창업기업이 시장에서 겪는 고민과 문제점을 듣고 이를 지식재산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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