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한국빠이롯드만년필㈜과 손잡고 신흥동 옛 성남제1공단의 공단 역사 기록 보전작업에 나선다.
옛 성남제1공단은 1974년부터 2004년까지 30년간 성남시민의 생활터전을 하던 곳이다. 시는 이 곳을 공원으로 조성 2020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시장실에서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와 '성남제1공단 역사 기록ㆍ보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빠이롯드만년필㈜는 다음 달부터 1년간 '성남제1공단 기록 조사 용역'을 시행한다.
시는 조사 용역을 기획하고, 내용을 자문한다. 기증된 산업자료는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성남시립박물관의 전시ㆍ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당초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던 성남제1공단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제1공단 지역은 성남시의 중요한 역사 중의 하나여서 기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지역에 중요한 유물이 생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는 "이번 작업을 통해 성남제1공단이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성남시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