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재관 행정부시장과 5개 자치구 부구청장 등을 주축으로 ‘제1회 시-자치구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는 그간 간담회 형태로 진행되던 형식적 만남에서 탈피, 양측의 실질적 협력관계를 도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행정부시장이 의장을 맡고 자치구 부구청장 및 시·구 자치행정(총무) 국장과 현안별 담당 간부공무원이 배석하는 형태로 협의회를 구성, 이들이 정기적(홀수 달, 격월)으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자치구는 학교 무상급식지원 분담율,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참여, 서구 월평도서관 건립 관련 도시관리계획 변경 조기 승인, 유성 국화전시회 하천 사용허가, 대덕구 연축지구 도시개발 등 건의사항을 시에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관 시 행정부시장은 “새 정부가 지방분권을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점을 감안, 시와 구의 소통강화를 원활하게 할 정책협의회를 우선 도입하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 자치구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선에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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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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