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영종하늘도시 토지 대거 공급

검단 올해 마지막 공동주택용지 2필지 공급… 영종하늘도시 단독주택·중심상업·근린생활용지 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의 주택용지를 비롯한 토지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내 올해 마지막 물량인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 토지는 사업 1단계 구역 북측에 위치한 AA12-2, AA14블록이다.

전용면적 60~85㎡, 85㎡초과 주택을 건립할 수 있고 1417가구 용적률은 180%, 905가구 용적률은 185%이다. 공급예정가는 1692억6800만원(AA12-2), 1074억1500만원(AA14)이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분할납부방식으로 계약체결시 계약금 10%,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간 매 6개월 단위 6회 균등분할 납부(중도금 및 잔금 90%)조건이다. 할부이자율은 3.5%다.

공급 1순위는 오는 21일, 2순위는 22일까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 전자입찰을 통한 추첨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청예약금은 20억원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2개 필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중심상권이 1km이내 위치하고 대로변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또 단지주변 산과 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고 초·중·고교가 인접해있다.

검단신도시는 올해 2월 첫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8필지(47만1420㎡, 8600가구)가 높은 경쟁률로 전량 매각됐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상주 인천도시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시장여건 변동과 연이은 매각성공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다"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 택지라는 희소가치까지 더해 높은 토지 확보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도 단독주택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중심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가 대거 쏟아졌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H4, H6, H8, H9 블록에서 244필지(필지당 227~549㎡)가 추첨을 통해 공급된다. 땅값은 필지별로 2억4000만~6억1500만원이다.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100%이며 최고 3층, 호당 3가구 이내를 건축할 수 있다.

1순위는 공고일 전일(9월 4일) 현재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필한 세대주, 2순위는 만 19세 이상 실수요자로 법인은 신청할 수 없다. 1순위는 다음달 10일, 2순위는 11~12일 LH청약센터를 통해 신청(예약금 1000만원)을 받는다. 다음달 13일 전산추첨을 거쳐 당첨자를 발표하고 23~31일 계약을 체결한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BH31 블록 1만9294㎡로 추첨을 통해 공급하는데 땅값은 176억7360만원이며, 세대당 500㎡ 이상 29호(호당 2가구 이내)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다.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120%이며 최고 3층이다.

신청자격은 일반실수요자(법인 및 만 19세 이상 개인)로 12월 4~5일 신청을 받고 6일 전산추첨을 거쳐 11~13일 계약을 체결한다.

또 중심상업용지는 C7, C8 블록에서 24필지(필지당 804~829㎡)를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한다. 예정가격은 20억1700만~21억4100만원이다.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600%로 일반실수요자가 2필지 이상 신청 가능하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N9 블록 16필지(필지당 406~622㎡)를 경쟁입찰로 공급하며 예정가격은 5억6900만~10억700만원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일반실수요자가 2필지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중심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는 다음달 16~17일 신청받아 18일 개찰을 거쳐 낙찰자를 발표한다. 계약 체결은 23~31일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