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KOTRA, 말레이시아 현지 ‘철도 미래 청사진’ 제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Korea Railway Academy in Malaysia 2017(이하 말레이시아 철도학교)’을 개최해 현지 철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철도학교는 올해 발주 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에 초점을 두고 한국 고속철도의 기술력을 소개, 현지 내 철도의 미래를 그려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철도공단은 ㈜SR, ㈜현대로템 등 유관기관과 건설 사업관리, 고속철도 설계기준, 기술이전, 운영노하우 등 철도 분야별 콘텐츠를 구성·선보였다.

앞서 지난 2015년 이집트에서 철도학교를 처음 운영한 철도공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후 베트남, 인도, 태국 등지에서 철도학교를 각각 운영하며 한국 철도의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각 나라별 철도기관의 신뢰를 얻음으로써 한국 철도기업이 해외사업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철도공단 김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 철도학교를 통해 한국형 고속철도 건설의 우수성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 기업의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