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세먼지 심각한데"…학교 10곳 중 9곳 공기청정기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볻부비만인 이들에게 미세먼지는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서울대병원]

▲볻부비만인 이들에게 미세먼지는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서울대병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지만, 전국의 초·중·고교 10곳 중 9곳에는 공기청정기가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바른정당·경기 김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초·중·고교 1만1782곳 가운데 9.8%인 1천160곳에만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의 공기청정기 보유 대수는 총 8841대로 학교당 평균 7.6대 정도 설치돼 있다. 나머지 1만612곳(90.1%)에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공기청정기가 단 한대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공기청정기 보유율은 초등학교가 12.3%(761곳)로 가장 높고 고교 7.9%(187곳), 중학교 6.6%(212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공기청정기 보유율이 37.4%(190곳)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 16%(13곳), 전남 12.8%(112곳), 대전 11.8%(35곳)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과 대구의 보유율은 각각 2.9%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도 초·중·고교 전체 1304곳 중 109곳에만 설치돼 있어 보유율은 8.4%에 불과했다.

홍 의원은 "단축 수업이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대책은 미봉책"이라며 "학교마다 공기 청정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고 국가에서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