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정교육감 "고등학교 무학년학점형 체제로 바꾸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무학년 학점형 고교체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무학년 학점형 고교체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교육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무학년 학점형 고교 체제'를 제안했다.

무학년 학점형 고교 체제는 현행 1~3학년으로 돼 있는 고등학교의 학년 구분을 없애고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한 교육 형태다. 이럴 경우 학생들은 암기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원하는 미래의 삶을 찾고 결정한 뒤 준비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교육감의 설명이다.
이 교육감은 12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4월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정부가 발표한 2015 교육과정 속에 많은 양의 선택과목을 설정해 어느 정도 (학점형체제) 개념이 담겨 있다"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무학년제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는 유·초·중학교와 달리 반드시 학년 순으로 교과목을 배워야 하는 건 아니다"며 "무학년제가 된다면 학생들은 고교 때부터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나아가 "고교 무학년 학점형 체제가 시행되려면 여러 면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정답을 외워 맞추는 지금과 같은 교육으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이외에도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보육 및 유ㆍ초ㆍ중등 교육 무상교육, 교권보호 강화, 교육부 권한과 조직 축소 및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대학 서열화 청산, 선거연령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둔 소회도 밝혔다.

그는 "너무나 오랜 시간 끝에 세월호가 돌아왔지만 간절한 기다림에도 그리운 얼굴들은 돌아오지 못했다"며 "미수습자 아홉 분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