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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휴공간 주민 맞춤형 공간으로 리모델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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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흥2동 주민자치위원회 ‘간뎃골사랑방’ 개소
지난 2년 간 19곳 조성…올해도 8곳 신규 지원한다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주민들이 스스로 조성해 운영하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이 지역 공동체 활동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을의 유휴 공간을 이용해 주민들이 직접 다양한 형태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마을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중흥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침체된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주민으로부터 제공받은 유휴 공간을 활용해 만든 ‘간뎃골 사랑방’을 20일 개소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동 주민센터 등 지역 내 주요 기관과 함께 공간을 탐색 중 한 주민이 중흥2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은 공간을 내어주자 이를 마을 커뮤니티로 조성키로 했다.
이들은 시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공간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기로 하고 수차례의 주민회의를 거쳐 완성된 계획서를 시에 제출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간뎃골 사랑방은 주민들의 쉼터, 회의장, 교육장으로 활용되며 마을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렇듯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마을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센터나 학교, 마을회관, 민간소유의 공유 공간, 아파트단지 빈 공간 등을 리모델링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주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마을내 유휴공간을 전문 건축사와 마을주민이 함께 디자인스쿨을 운영해 주민 수요가 반영된 디자인을 통해 공간을 조성한다. 조성된 공간은 마을공동체 주민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운영한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6년에는 월산동 금호평생교육관에 개소한 ‘친구네집’을 포함한 7곳을 조성했다. 친구네집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마을의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낀 주민들이 마을 내 자원들(무진중, 금호평생교육관,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연계해 조성한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학부모,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멘토그룹의 지원 속에서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년째인 2017년 공모사업에는 극락초등학교 옛 급식실에 조성한 마을사랑방 ‘통’을 비롯한 12곳을 지원했다.

통은 학교에서 쓰지 않은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종천 광주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진행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은 모두가 더불어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안이며, 커뮤니티 공간은 그 활동의 중심이다”며 “올해도 8개 단체에 4억2000여만 원을 지원해 다양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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