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 중소기업 대표단, 7개 대학 산학협력단장들과 연쇄 간담회
[아시아경제 김춘수 기자] 강기정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17·18·19대 국회의원)은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광주방문에 맞춰 광주지역 실물경제 현장을 동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지원과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강 위원장은 홍 장관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 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노비즈센터에서 광주소재 7개 대학 산학협력단장(광주과학기술원, 광주대, 동신대, 송원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들을 만나 중소기업과 대학이 협력하여 일자리 확대방안을 모색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강 위원장은 “광주는 중소기업 4.0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이루고 ICT 기술과 연결된 새로운 창업테마를 제공해야 하며 ‘실패도 새로운 기회가 되는 광주’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연쇄 간담회가 광주의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하고, 나아가 산학협력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최대과제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31주째 중소기업방문, 500만 광주비전 등 주목받는 정책행보
최근 강 위원장의 정책행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작년부터 31주째 광주지역 중소기업 탐방을 이어오고 있고, 이번 홍 장관과의 동행 프로그램도 연속선상으로 해석된다. 대선직전까지 7개월간 머물렀던 독일의 경험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광주의 미래성장 비전으로 500만 광주광역도시권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의 1천만 메가시티, 인천 500만 메가시티, 충청 550만 권역정부론에 이어 최근에는 남경필 지사가 서울과 경기를 묶는 서울광역도를 제시하면서, 강 위원장의 500만 광주 비전 대한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문재인 당대표시절 강기정 정책위 의장, 홍종학 수석부의장으로 맹활약
한편 홍 장관의 이번 광주방문은 강 위원장과의 특별한 인연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2015년, 문 대표로부터 정책위원회의장으로 임명을 받은 강기정 의장이 홍종학 의원을 수석부의장으로 영입하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당시 두 사람은 문재인 대표의 경제철학인 소득주도성장론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과 가계부채, 전월세, 통신비 등 민생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당시 최대 이슈였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대타협 방식으로 이뤄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강 위원장은 문재인캠프 종합상황실장을 홍 장관은 정책본부장을 맡아 정태호 현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과 함께 광주전남 공약을 완성하는 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왔다.
김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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