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이 최적의 서핑 장소로 알려지면서 서핑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바닥 지형이 완만하고 5월과 10월 사이에 불어오는 남동풍이 적당한 파도가 발생시켜 서핑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태식(45) 고흥낭만서프하우스 대표는 “해수욕장 앞을 가로막는 섬이 없어 남태평양에서부터 오는 질 좋은 파도가 최상이다”면서 “따뜻한 남쪽이라서 사실상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고 자랑했다.
현재 고흥군으로부터 임대한 서프하우스에서는 게스트하우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수용인원이 100여명에 불과해 인근 마을의 펜션, 민박은 물론이고 텐트까지 설치해 동호인들을 수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서핑 초보자들도 쉽게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핑 입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핑보드나 수트 등의 서핑용품을 대여해 주는 서핑 숍도 운영하고 있다.
서핑을 즐겼던 한 서퍼는 “밀려오는 파도를 가르는 짜릿함은 물론, 주위에 멋진 풍경까지 더해져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서핑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그동안 여름철에 집중돼 있었던 해변운영을 가을과 겨울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 많은 서퍼들이 고흥을 찾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필 기자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