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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하기 정말 좋아요”…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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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서 유일…2015년부터 1000여명의 마니아 몰려

전남 고흥군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이 최적의 서핑 장소로 알려지면서 서핑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고흥군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이 최적의 서핑 장소로 알려지면서 서핑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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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이 최적의 서핑 장소로 알려지면서 서핑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안에서는 유일하게 서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급부상하면서 주로 동해안 등을 찾았던 서핑동호인들이 2015년부터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바닥 지형이 완만하고 5월과 10월 사이에 불어오는 남동풍이 적당한 파도가 발생시켜 서핑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태식(45) 고흥낭만서프하우스 대표는 “해수욕장 앞을 가로막는 섬이 없어 남태평양에서부터 오는 질 좋은 파도가 최상이다”면서 “따뜻한 남쪽이라서 사실상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7~8월에만 1000여명이 이곳 해수욕장을 찾아 서핑을 즐길 정도로 급수상하면서 숙박난까지 겪고 있다.

현재 고흥군으로부터 임대한 서프하우스에서는 게스트하우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수용인원이 100여명에 불과해 인근 마을의 펜션, 민박은 물론이고 텐트까지 설치해 동호인들을 수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서핑 초보자들도 쉽게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핑 입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핑보드나 수트 등의 서핑용품을 대여해 주는 서핑 숍도 운영하고 있다.

서핑을 즐겼던 한 서퍼는 “밀려오는 파도를 가르는 짜릿함은 물론, 주위에 멋진 풍경까지 더해져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서핑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그동안 여름철에 집중돼 있었던 해변운영을 가을과 겨울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 많은 서퍼들이 고흥을 찾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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