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 나비 대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19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함평군을 상징하는 호랑나비 등 25종 15만 마리의 나비가 선사하는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다. 또 야외 나비 날리기, 가축몰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 성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나비·곤충 표본 만들기와 나비 날리기 등 체험행사와 꽃길 따라 나비 체험,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8가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7곳의 전시관에서 펼쳐지는 생태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나비·곤충 그리고 꽃들을 살펴 볼 수 있다.
나비축제의 성공에는 안병호 함평군수의 노력이 컸다. 안 군수는 전시적이고 소모적인 부분은 대폭 줄이고 체험 중심의 축제로 나비축제를 재편했다. 내부적으로는 축제 준비에 지나게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지 않도록 행정력도 개편했다.
안 군수는 관광객들에게 밀려 축제에 군민이 빠지지 않도록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 할 수 있는 판매장터를 대폭 늘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함평천지 한우와 친환경 농특산물, 함평나르다 관광기념품 및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된다. 지난해 함평군민이 함께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 매출은 2015년 대비 1억700만원 늘어난 11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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