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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당 쇄신 위해 새로운 지도자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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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외면해도 책임지지 않고 자화자찬"
"당원이 소통하며 대통령 만드는 당내민주화 서둘러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 전당대회(다음달 15일)의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게 되는 등 당의 위기를 초래한 지도자가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만과 허세에 빠져 있다며 당의 쇄신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당 지도부가 ‘리딩 파티’니, ‘선도 정당’이니 하며 착각 속에 빠져 허장성세를 부리고 있다면서, 38명 의원 모두의 지혜를 진지하게 묻고 토론해서 중지를 모으는 민주적 과정은 생략한 채 경륜과 개인기만을 믿고 정치적 편의주의의 사도가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황 의원은 심지어 지도부의 일원에서는 자신을 공공연히 ‘헌 정치인’으로 내세우는가 하면, 우리 당을 “누구누구 당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규정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면서 이 같은 ‘낡은 생각’은 필연적으로 참을 수 없는 언행의 정치적 가벼움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4월부터 12월 탄핵 정국에 이르는 동안 우리당이 변변한 역할도 실적도 실행력도, 뚜렷한 정체감도 제시하지 못했으니 국민들이 우리를 불신임하게 된 것도 당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의원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국민의당에는 참으로 기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잘못했다는 사람이 없고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이 오히려 지도부는 입만 열면 자화자찬을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이 기이한 광경을 조금만 성찰한다면, 국민의당이 지금까지 잘했다는 저 강변은 결국 국민들이 잘못했다는 얘기와 다를 게 없고, 잘하고 있는 국민의당을 잘못했다며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이야말로 잘못된 것이라는 어이없는 궤변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마저 당의 얼굴과 간판을 새롭게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 당은 유권자들로부터 끝내 외면 받고, 조기 대선 국면에서 불쏘시개 기능에 한정되며 실종되거나 소멸할지도 모른다”며 “원내외를 불문하고 당원이 함께 소통하며 당을 쇄신해 대통령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국민의당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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