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6.13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이 송도근 사천시장에 대한 표적수사, 나동연 양산시장과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 등 직권을 남용하여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동연 양산시장의 수사는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의 고발로 수사가 진행되었는데 나 시장이 공천을 신청한 이후 나 시장의 휴대전화와 업무추진비 관련 서류를 포함 관련 공무원들의 휴대전화 압수수색등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게 한 혐의"라며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의 수사의 경우 경남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조진래 후보 변호인과 4월 출석조사를 받기로 협의했음에도, 3월 30일 조진래 창원시장 공천이 확정되자 언론에 소환 조사계획을 흘려 보도되게 하는 피의사실을 공표한 의혹"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이 경찰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고 부당한 영향력을 이용하여 야당탄압ㆍ정치공작 수사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이용표 경남청장의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발 결혼하세요"…5박 6일 크루즈까지 보내준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