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공과 세계 화합의 염원을 담아 기원하는 ‘종묘제례악’
2월 2~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일 예정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제 제1 호 종묘제례악이 역대 최대 규모로 무대에 오른다. 2001년 유네스코가 한국전통문화 중 최초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한 작품이기도 하다.
국립국악원은 2월 2~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99명의 예술단이 출연하는 최대 규모의 종묘제례악을 무대에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선조들에게 고하는 기원의 의미를 둬 전석 무료다.
앞서 종묘제례악은 2015년 9월 한불 상호교류의해 개막작으로 프랑스 파리의 국립샤이오극장에서 선보였다. 당시 유료 객석은 전석 매진됐고 현지 평론가과 예술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공연보다 규모를 확대해 국립국악원 정악단 57명, 무용단 32명으로 총 99명의 국립국악원 단원이 종묘제례악의 음악과 춤(일무, 佾舞) 전체를 선보인다. 종묘와 평창 올림픽을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으로 꾸며진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문과 한글 해설에 악장의 흐름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한자의 병음(노래하는 발음)을 제시해 음악과 춤, 제례의 의미를 전달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총 19개의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판소리(2003년), 처용무(2009년), 강강술래(2009년), 가곡(2010년), 아리랑(2012년), 농악(2014년) 등 6개 종목을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이 선보인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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