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은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의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내마을 북쪽에 무리 지어 있는 봉토분(封土墳·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서 만든 무덤) 약 마흔 기다. 열두 기의 지름이 20m가 넘는다.
이 고분군은 가야와 백제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보인다. 문화재청은 "판축 기법을 사용한 봉토와 주구(周溝·흙 채취와 배수를 위해 무덤 주변에 두른 구덩이) 조성, 나무 기둥을 이용한 석곽 축조 등에서 당시 무덤 축조 기술의 우수함을 알 수 있다"고 했다. "5~6세기 남원 운봉고원 지역의 고대 역사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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