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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영부인과 여기자,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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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영부인과 여기자,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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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국의 작가 에이미 블룸(65)의 신작 소설 '화이트 하우시스'(White Houses)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출간 예정일은 2월 14일(한국시간)이며 출판사는 랜덤하우스다. 블룸은 미국 사회에서 연인관계로 알려진 영부인 엘리너 루즈벨트와 기자 로리나 히콕의 얘기를 소설로 재구성했다.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둘 사이에 오고 간 수천통의 편지 내용을 참고했다.

엘리너 루즈벨트는 제32 대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부인이다. 힐러리 클린턴이 가장 존경한다는 인물이다. 그는 조용히 내조에 전념하는 보통의 퍼스트 레이디와 달랐다.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주목받았다. '마이 데이'(My Day)란 제목의 칼럼을 신문에 싣기도 하고 여성 기자들을 위한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 라디오 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경제공황기에는 남편의 순회 대사로 뉴딜 정책이 여성과 남성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의 연인으로 회자되는 로리나 히콕은 미국 AP통신의 기자였다. 일찍이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뒤 접시닦이 등 고된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자의 꿈을 이뤘다. 그는 당시 AP통신의 여기자 두 명 중 한 명이었다. 대통령 선거유세 때 루즈벨트 내외의 독점 인터뷰를 한 계기로 영부인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둘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로리나 히콕은 영부인의 가장 가까운 조언자가 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책과 관련 "에이미 블룸은 위험한 사랑을 안다"면서 "열정의 힘과 견고한 사랑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미국 뉴욕주 태생인 에이미 브룸은 작가이자 심리 치료사이기도 하다. 1993년 '컴 투 미(come to me)'란 작품으로 '내셔널 북 어워드' 픽션 부문을 수상해 미국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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