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1위 차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감성이 충만해지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시집을 찾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시집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최근 한 달 동안 시/에세이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201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시집 판매량을 알아본 결과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박준표 팀장은 "삶이 힘들고 지쳐 마음의 위안이 필요할 때 순수 문학인 시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받는 이들이 늘었다"며 "시인의 정서가 원형 그대로 녹아 있는 초판본을 통해 감동을 받기도 하고, 쉽게 읽히는 SNS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인기 시집의 형태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현재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노래 미인미가(美人美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도서 및 외국도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서울 신촌의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에서 단독 판매하는 굿즈 '미인미가' 패키지를 증정한다. 한국 근대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이 담긴 엽서 10장과 문장노트 1권, 연필이 포함돼 있으며 4종 중 선택 제공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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