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희 수습기자] 서울 시내 고궁에서 봄 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제4회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고 18일 발표했다.
조선시대 최대 축제로 꼽히는 ‘산대희’도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된다. 산대희는 산 모양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연희들의 총집합을 의미한다. 올해는 최고 수준의 조형 예술, 공연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돼 공연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예산대(산대놀이의 하나로 바퀴를 이용해 무대를 이동) 시민 행렬 ‘세종의 꿈’으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다,
4대궁과 종묘의 매력을 강조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창덕궁에서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 인(in) 축전’, 봄꽃을 배경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 등이 열린다. 창경궁에서는 영조 시대 궁궐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여행, 그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열린다. 축전 기간 동안 진행되는 ‘궁궐 속 보물 들여다보기’는 각궁에 숨겨진 국보와 보물을 찾아 도장을 모으는 행사다. ‘어제시(御製詩)’ 전시에서는 임금이 쓴 시를 통해 백성과 나라에 대한 왕의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다.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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