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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업계 "탄력근로제 1년까지 연장해달라"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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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유원시설업계 대표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시간 단축 본격시행에 따른 업계 대응상황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유원시설업계 대표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시간 단축 본격시행에 따른 업계 대응상황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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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1일 서울 롯데월드를 방문해 유원시설업계 관계자와 만나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노동시간이 주 52시간으로 줄어들면서 노동집약적 산업인 관광업계의 대응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노동시간이 줄면서 늘어난 여가시간을 관광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

테마파크 등 유원시설업은 다른 업종보다 성수기ㆍ비수기가 명확하게 나뉘어 주 단위, 월 단위와 같이 일괄적으로 노동시간을 줄이는 게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문체부도 인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한 관계자는 "현행 3개월인 탄력적 시간근무제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해 성수기ㆍ비수기에 따라 노동시간을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이 단기적으로 업계에 부담이겠으나 중장기적으로 여가시간이 늘어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활용해 업계 체질을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체부는 이날 유원시설업종을 시작으로 3일 여행업계, 9일에는 호텔ㆍ숙박업계와 만나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여행업계는 시차 출퇴근제, 탄력적 시간근무제, 사전휴일제, 집중 근로제 등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대응하고 있지만 해외출장에 대한 근로시간 산정기준 마련, 성수기ㆍ비수기를 고려해 1년 단위 탄력근무제 확대 등을 현안으로 꼽는다.

관광숙박업계는 특례업종에 포함돼 당장 올해부터 52시간을 적용받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규모가 큰 사업체를 중심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당부키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노동시간 단축이 직장인에게 여가를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롯데월드에 있는 가상현실 놀이기구 등을 살펴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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