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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없는 박물관' 성북동& '역사 보고' 효창공원 역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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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성북동 문화재 야행’ 22 ~ 23일 오후 6~10시 성북동 일대서 펼쳐져... 용산구, 6월부터 10월까지 효창공원 역사탐방 프로그램 ‘의열사의 꿈’을 8회에 걸쳐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심우장, 최순우 예집, 한국가구박물관 등 문화재가 산재한 성북동. 여름밤 성북동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2018성북동 문화재 야행’이 진행된다.

또 효창공원 역사탐방 프로그램 ‘의열사의 꿈’이 진행되는 등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모은다.
◆성북동 야행

한용운, 조지훈, 전형필, 김기창, 염상섭, 최순우, 윤이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의 삶과 창작활동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곳. 또 심우장, 한양도성, 최순우 옛집, 이종석 별장, 한국가구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등 골목마다 근현대 역사문화 문화재가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

고즈넉한 여름밤에 골목길을 걸으며 성북동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2018 성북동 문화재 야행’이 22 ~ 23일 오후 6~10시 성북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야행 기간 동안 심우장, 최순우 옛집, 이종석 별장 등 성북동의 대표 문화재와 성북구립미술관, 한국가구박물관, 성북선잠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개방된다.
성북구의 매력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8가지 주제의 투어·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지연장 배무삼씨(무형문화재 제21호)가 참여하는 ‘전통가오리연 만들기’와 선자장 방화선씨(무형문화재 제10호)가 참여하는 ‘한국전통부채 듸림선 만들기’, 매듭기능전승자 박진영씨가 참여하는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벌써부터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통서책 만들기, 선잠체험(누에고치 체험) 등도 관심이 높다.

'거대한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야로(夜路)와 야사(夜史)를 추천한다. 야로(夜路)는 안내자와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투어로 성북동을 한 번에 돌아보는 일종의 이동식 체험관이다.
'지붕없는 박물관' 성북동& '역사 보고' 효창공원 역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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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夜史)는 성북동 전문해설자와 함께 걷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성북동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다. '방우산장 ~ 조지훈집터 ~ 윤이상집터 ~ 최순우옛집 ~ 마전터·선잠단지 ~ 이종석별장 ~ 이태준가옥 ~ 심우장)으로 구성된 기본코스(총 60분 소요)와 '만해산책공원 ~ 심우장 ~ 북정마을 ~ 북악순성실 ~ 각자성석'으로 구성된 순성코스(총 80분 소요)를 통해 성북동 문화재 야행을 누릴 수 있다.

◆효창공원 의열사 역사탐방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일반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효창공원 의열사 알리기에 나섰다. 구는 6월부터 10월까지 효창공원 역사탐방 프로그램 ‘의열사의 꿈’을 8회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효창공원 및 의열사 탐방(2시간)과 붓글씨, 태극기 그리기, 한지 등불 만들기 등 체험(2시간)으로 이뤄졌다.

탐방은 의열사와 김구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임정요인 묘역 순으로 진행되며 전문해설사가 동행, 참가자들에게 관련된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체험도 교육 효과를 고려했다. ‘이봉창 의사 선언문’ 등 독립운동 글귀를 붓글씨로 따라 쓰거나 태극기를 그린 뒤 이를 가지고 각자의 등불을 만든다. 행사명 ‘마음을 새긴 겨레의 등불’이다.

학교 등 단체의 경우 초등학생 3학년 이상(최대 20명), 가족은 보호자 참여 시 전 학년 참여 가능하다. 문화기획학교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구는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 예산 38억원을 투입, 효창공원 주변 보행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시 보행환경개선지구에 일대를 포함시켜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는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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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한민국 자주독립의 성지 효창공원 의열사가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일반에 덜 알려져 있다”며 “의열사의 꿈 프로그램을 통해 효창공원을 알리고 내년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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