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1년 이용권과 함께 제공…10월 말 정식출시
'누구 미니'보다 비싸지만 '웨이브'보다 4만원 저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 가 첫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파격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정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인 5만9000원에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카카오미니의 예약 판매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정식 판매가 11만9000원에서 약 50% 할인된 가격이다. 예약 구매자들은 10월 중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으며 정식 출시는 10월 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 예약 구매자에게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제공한다. 예약 구매자는 멜론 1년 이용권까지 포함된 할인가격에 가장 먼저 카카오미니를 만날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아이(Kakao I)가 적용돼있다.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가 연동된다.
카카오미니의 최대 강점은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헤이 카카오'라고 부른 뒤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일정, 알람, 메모를 등록·확인하거나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향후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부터 금융, 사물인터넷(IoT)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늘어나게 된다.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연결을 통해 수많은 기능이 더해지며 카카오미니 생태계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카카오미니를 통해 멜론의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멜론의 방대한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카카오아이의 추천형 엔진이 만나 이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려준다. 지속적으로 이용자의 스타일을 학습하기 때문에 '헤이카카오 노래 틀어줘'라는 명령만으로도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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