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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돈화문로 한글 간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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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로 98~돈화문로 57 850m 구간 60개 사업장 간판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1월까지 돈화문로의 노후한 간판을 지역적 특색에 맞는 한글 중심의 디자인 간판으로 개선하는 '돈화문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추진한다.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사업’은 사업장 홍보를 위한 단순한 기능의 오래되고 지저분한 노후 간판을 거리의 특색과 사업장의 이미지를 고려한 간판으로 개선해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돈화문로는 상가 밀집지역으로 소규모 영세업소 등 생계형 간판이 집중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고 프랜차이즈 업소가 다수 소재해 대형 외국 문자 간판이 난립해 있는 지역으로 가로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사업’대상 지역은 돈화문로 98에서 돈화문로 57까지 850m 구간이다. 총 124개 사업장 중 우수한 디자인의 깨끗한 광고물을 설치한 사업장을 제외한 60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간판 디자인 및 건물 외관 마감비까지 각 점포별로 최대 250만원까지 간판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 우수사례로 선정된 북촌로 간판

지난해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 우수사례로 선정된 북촌로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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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돈화문로에 위치한 간판은 1사업장에 광고물 총 수량 1~2개 이내로 축소, 간판 문구의 50% 이상을 한글로 디자인하도록 하며, 친환경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경제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4월에 지역주민(건물주, 점포주, 관리자)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돈화문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발족, 간판 디자인 제작 업체 선정, 간판 디자인 작성, 사업 보조금 관리 및 집행 등 간판개선사업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진행했다.

이 사업은 행정기관이 주체가 되는 규제, 단속 위주가 아닌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주체가 돼 진행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종로구는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삼청동, 피맛길, 고궁로, 낙산길, 자하문로, 북촌, 명륜길 등 8개 지역 568개 업소의 간판을 지역 특색에 맞게 교체했다.

이런 노력 결과로 지난해 10월에는 녠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8년 연속으로 좋은 간판 수상작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글 중심 디자인 간판으로 서울의 중심인 종로 거리의 인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종로의 간판은 세계인이 함께 보는 거리의 작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바람직한 간판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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