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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 ‘해수욕장 성범죄 특별수사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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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찰서, 8월31일까지 만리포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에 수사전문경찰관 8명 배치…신체접촉, 여성들 몸 몰래 촬영 중점 단속

태안해양경찰서 요원들이 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요원들이 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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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태안해변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에 ‘해수욕장 성범죄 특별수사대’가 뜬다.

태안해양경찰서는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성폭력을 없애기 위해 ‘해수욕장 성범죄 특별수사대’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태안해경은 오는 8월31일까지 관내 해수욕장들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만리포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에 수사전문경찰관 8명으로 이뤄진 성범죄 특별수사대를 배치해 해수욕장 성범죄를 단속한다.

성범죄 특별수사대는 해수욕을 빙자한 신체접촉이나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들 몸을 몰래 찍는 등 백사장 또는 바닷물 속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를 중점 단속한다.

여성피해자들을 위해 필요하면 여경구조대. 관내 여성단체 등과 손잡고 여성피해자 상담 등 2차 피해를 막을 예정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해수욕장에서 성범죄를 당했거나 보면 해양경찰 안전관리요원이나 여경구조대, 해양긴급신고번호(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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