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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의심환자 최고치…"지금이라도 예방접종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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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겨울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의사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1일(47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을 당시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비율이 7.7명이었으나 50주 30.7명, 51주 53.6명, 52주 71.8명에서 올해 1주 72.1명까지 증가했다. 올 겨울 유행 기준(6.6명)보다 10배 이상이나 많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연령별로 보면 7~12세(119.8명)와 13~18세(99.3명)은 지난주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지만, 전 연령에서 아직 발생이 높은 상황이다.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입원환자는 의사환자 분율과 비슷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1주 입원환자는 기관당 14.53명으로 지난해(6.70명)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0세(2.80명/만명)와 1~6세(1.66명/만명), 65세 이상(1.15명/만명)에서 입원환자가 많았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실천이 기본이다. 인플루엔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예방접종을 받는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 질본은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엔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서 진료를 받는다. 특히 영·유아, 어린이가 생활하는 가정과 보육시설 등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본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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