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왼쪽부터 김은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김호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김은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와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은준 석좌교수는 시냅스 단백질과 뇌질환의 관련성을 연구하며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을 이해하고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방영주 교수는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해 국내 항암제 임상시험의 기반을 확립하고 한국 의학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젊은의학자 부문에는 김호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월21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다. 기초의학부문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원 등 총 4명에게 7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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