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밑 지문인식 센서 지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노트8'의 모형 제품이 유출됐다. 후면에 상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며, 별도의 지문 인식 센서를 볼 수 없어 액정 자체에 지문 인식 기능을 구현한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제품 제작 전 휴대폰 케이스, 액정 필름 등 액세서리 개발 업체에 모형 제품을 먼저 공개한다. 다만 최종 출시 전까지 여러 형태의 모형 제품을 만드는 만큼 아직 단정할 수 없다.
사진 속 갤럭시노트8에서는 갤럭시S8에서 선보인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비 역시 갤럭시S8이 구현한 80% 수준을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품 모서리 형태가 다소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기존 둥그런 형태에서 직각에 가까운 식으로 디자인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밖에 제품 어디에서도 지문인식 센서를 볼 수 없어 '스크린 밑 지문인식 센서'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갤럭시S8에서도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수율상의 문제로 결국 최종 버전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에서는 후면에 별도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스크린 밑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되면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잠금이 해제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노트8의 스펙으로는 ▲스냅드래곤 835 혹은 엑시노스 8895 ▲6.3인치 디스플레이 ▲배터리 용량 3700~4000mAh 등이다. 9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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