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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스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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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핵심기기 부각…차선이탈경보 등 첨단사양 탑재

블랙박스 스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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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블랙박스 '스펙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IT기기 못지않은 고사양ㆍ다기능 블랙박스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쿼드에이치디(QHDㆍ2560x1440 해상도)', '리얼 2K(2048x1152해상도)' 등 초고화질 카메라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갖췄다.

이런 고급화 경쟁은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이 연결되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의 핵심기기로 블랙박스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벌어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커넥티드카가 2020년 상용화할 것이란 예측 아래 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고 앞다퉈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와 통신 기반 기기가 무선으로 연결돼 위험 경고, 실시간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이에 영상 녹화와 더불어 카메라를 활용한 차선이탈경보ㆍ앞차출발알림(ADAS) 기능을 가미하는 등 업체들이 블랙박스를 안전운전의 핵심 장치로 만들겠다는 차원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나비 퀀텀(퀀텀)'을 앞세워 고사양 블랙박스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팅크웨어의 올 1분기 프리미엄 제품군(퀀텀ㆍQXD 시리즈) 매출 비중은 전체의 45%에 달할 정도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에 비해 5%포인트 커졌다.

퀀텀은 QHD 화질 영상과 ADAS 기능을 탑재했다. 전방 140도, 후방 180도 화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야간 보정솔루션 '울트라 나이트비전'으로 어두운 야간 환경에서 더욱 향상된 밝기를 구현한다. 충격, 모션 뿐 아니라 소리까지 감지하는 지능형 주차 녹화시스템을 제공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향후 블랙박스에 사물인터넷(IoT)이 연결되면 기존 자동차가 커넥티드카처럼 기능할 수 있다"며 "블랙박스는 차량 IoT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디지털의 '파인뷰 옥타곤(옥타곤)'은 리얼2K 초고화질을 지원한다. 차선이탈경보, 앞차출발알림, 전방추돌경보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을 지원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인뷰가 독자 개발한 야간 영상 특화 기술인 '프리미엄 나이트 비전'도 적용했다. 어두운 골목길이나 지방국도,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 등 조도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해 녹화 안정성을 개선했다.

한라홀딩스도 ADAS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블랙박스 'V1'을 지난 8일 출시했다. V1은 영상녹화 뿐만 아니라 과속카메라 알림 등의 안전알림 도우미 기능이 탑재돼 안전하게 주행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GPS(위성항법장치) 모듈을 통해 운전자가 신호준수, 구간단속, 전용차로 이동식 카메라 구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블랙박스가 안전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첨단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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