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변경 모델 쏟아지는데 달라진 점은?

제네시스 EQ900 2017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연식변경 모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연식변경 모델은 개선된 상품성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연식변경 모델은 편의사양을 추가하거나 디자인에 소폭 변화를 주는 등 기존 차종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최근 편의사양을 강화한 '2017 EQ900'를 출시했다.

2017 EQ900는 전 트림에 전동식 뒷면 유리 커튼, 전동식 트렁크, 고성능 에어컨 필터 등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기존 5.0 모델에만 적용되던 프라임 나파 가죽 내장재와 리얼 메탈 내장재가 3.8 모델과 3.3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트림까지 확대 적용됐다. 2017 EQ900의 판매 가격은 3.8 모델 7500만~1억900만원, 3.3 터보 모델 7900만~1억1300만원, 5.0모델 1억1800만원, 5.0 리무진 1억5400만원이다. 기존 모델 대비 트림별로 100만~200만원이 올랐다.

지난 18일 출시된 현대차 '2017년형 투싼'에는 역동적인 디자인의 '익스트림 에디션'이 추가됐다.

현대차 2017년형 투싼

새롭게 선보이는 익스트림 에디션(2.0디젤 모델 한정)은 전면부에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하고 후면부에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와 리어 스키드를 장착해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19인치 타이어와 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해 역동적인 주행능력을 갖췄으며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재조정으로 승차감과 조타감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적용한 주행조향 보조시스템(LKAS), 자동긴급제동 시스템(AEB)을 신규 패키지로 구성해 주력 트림까지 옵션 적용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2017년형 투싼에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이프티 언락과 차량내 공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전모델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여 기존 투싼 모델과 차별화했다.

2017년형 투싼의 판매가격은 2.0디젤 모델이 2420만~2965만원이며 익스트림 에디션은 2930만원이다. 1.7디젤 모델은 2357만~2865만원, 1.6 가솔린 터보 모델 2250만~2765만원이다.

기아차는 이달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K5 GT'와 디자인 고급화·편의사양 추가로 경쟁력을 높인 '2018 K5'를 각각 출시했다.

기아차 K5 GT

K5 GT는 기존 2.0 터보 모델의 가속과 제동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 국산 중형차 중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5 GT는 중고속 영역의 가속성능과 변속 응답성을 개선해 보다 경쾌하고 역동적인 가속감을 확보했다. 또한 고성능 스포츠 모델에 주로 적용되는 로우 스틸 스포츠 브레이크(브레이크 마찰재에 금속 성분이 포함돼 우수한 제동성능과 내구성 구현)를 적용해 우수한 제동력을 구현하는 동시에 과열로 인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는 페이드 현상을 최소화해 주행 안전성까지 높였다. K5 GT는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가격은 3295만원이다.

2018 K5는 내외장 디자인 고급화, 특화 트림 출시,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공기청정모드 신규 적용 등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기아차는 이달 초 '2018년형 모하비'도 선보였다.

2018년형 모하비는 기존 모델의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에 적용하던 주요 안전·편의사양들이 중간트림인 'VIP'부터 적용된 게 특징이다. 특히 고객 선호도가 높은 '후측방경보시스템'을 기본화하고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의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아차 2018 모하비

기아차는 튜닝 브랜드인 '튜온'을 모하비에서 최초로 운영,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오프로드 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도 신규 도입했다.

2018년형 모하비의 가격은 노블레스 4110만원, VIP 4390만원, 프레지던트 4850만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