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28일 일괄 기소 방침, 삼성 쇄신안 준비도 급물살…콘트롤타워 기능 약화 우려도 여전
삼성은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면 미전실 해체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삼성의 경영쇄신안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이르면 28일'부터 '금주 중' 등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면 미전실 해체 등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겠다는 기본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아직 어떤 형태로 확정됐다고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의 미전실 해체는 전면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삼성그룹 중심의 사원 채용, 사장단 인사는 물론이고 기획, 홍보 등 콘트롤타워 기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있는 쇄신안인 셈이다.
삼성은 경영쇄신안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삼성이 대관팀 기능을 법무법인(로펌) 쪽에 이관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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