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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프리미엄 라인업 'S·노트' 안버린다…내년 '8·8'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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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내년에도 전략 프리미엄폰 브랜드를 '갤럭시S·갤럭시노트'로 유지한다. 올해 예기치 않은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으로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던 S·노트 공동 마케팅 역시 내년 '8·8(갤럭시S8·갤럭시노트8) 전략'을 통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 예정인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의 이름을 기존 시리즈의 연장선인 '갤럭시S8'으로 잠정 확정했다. 시장을 리드할 만한 새로운 기능이 다양하게 담긴 제품을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내부적으로도 적지 않았으나, 2010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갤럭시 브랜드가 갖는 강점을 더 높이 산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갤럭시노트7이 발화 이슈로 조기 단종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갤럭시노트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를 버리고 새 브랜드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졌다. 내년에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등 그간의 전략 제품들과는 폼팩터(형태)부터 확 달라진 차세대 제품의 시판도 예고되면서 브랜드명 교체설에 힘이 실렸다. 내년 전략 스마트폰은 하나의 모델로 통일된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으나, 결국 기존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24일 갤럭시노트7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대책을 발표하면서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갤럭시S7 시리즈를 24개월 할부로 구입한 뒤, 12회차까지의 할부금을 납부하고 사용 중인 단말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12개월) 없이 갤럭시S8 또는 갤럭시노트8을 구입할 수 있다"고 언급, 내년 출시할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들을 갤럭시S8·갤럭시노트8으로 공식화했다.

내년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특히 중요한 해다. 폴더블폰 등 신기술을 적용해 외관부터 확 달라진 제품이 나오는 해이면서, 갤럭시노트7에서 드러난 결함을 여봐란 듯 만회해 기술적으로도 완성도로도 '역시 삼성폰'이라는 평가를 받는 제품을 내놔야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그 출발로 갤럭시S8의 중요성을 꼽고 있다. 갤럭시S8은 2015년 '갤럭시S6' 이후 2년간 유지, 발전 시켜온 디자인,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주요 사양에서 모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문제가 된 하반기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역시 '갤럭시노트'라는 이름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폰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대화면+S펜'의 특징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낼 말로 '노트'만큼 적절한 단어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번 품질 결함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노트 시리즈의 강점을 높이 사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공식 입장 발표에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출시를 언급하는 등 소비자와의 약속인 만큼 내년 상·하반기 각각 S8·노트8 전략을 그대로 쓸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8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삼성폰에서 갤럭시노트7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면서 성능 역시 훌륭해야하기 때문에 갤럭시S8의 역할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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