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의 주요 신시장 개척기업 9개사와 '대중국 신무역전략 간담회'를 갖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과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당부했다.
'뽀로로' 캐릭터로 중국에 진출한 아이코닉스는 캐릭터를 중국 제품에 부착해 얻게 되는 로열티와 중국내 8개의 테마파크(평균 입장료 200위안) 운영수입 등을 통해 중국 서비스시장에 안착했으며 점진적으로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다.
중국 아동약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베이징한미약품은 중국내 연구개발(R&D)센터 운영과 중국내 생산을 통해 중국내 기술력 강화와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전역의 세일즈맨들을 관리하기 위해 사무실 대신 모바일을 활용하고 있으며 세일즈맨의 70%를 의사, 약사 출신에서 선발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주로 철광, 화학 제품을 취급하던 포스코대우는 소비재로의 수출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골프존 차이나는 중국내 스크린 골프 보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매장 수 증대 등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베이징세농종묘는 한국에서 자주 먹는 무, 당근 등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우리 종자를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시키고 있다.
김정관 부회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가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수출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서비스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출 부가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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